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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 뉴욕증시 진출 본격 착수…국내 대표 이커머스 신화 이룰까
뉴스1
업데이트
2021-02-13 07:21
2021년 2월 13일 07시 21분
입력
2021-02-12 22:58
2021년 2월 12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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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래스A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보통주’와 같은 의미다. 주 1표당 의결권이 부여된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종목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다.
신고서가 제출되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한달 뒤인 3월 쿠팡의 뉴욕 증시 데뷔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쿠팡이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예측은 이미 지난해부터 심심찮게 거론돼왔다.
미국에서 통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단 것이다. 실제 지난해 이전부터 쿠팡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쿠팡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2조 2100억원)에 달한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촉발된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힙입어 지난해 쿠팡의 상반기 거래액만 전년 동기 41% 증가한 20조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으로는 최근 몇년간 적극적으로 확장을 위한 경영에 주력한 탓에 적자 규모가 커지며 투자금 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으로선 상대적으로 상장의 장벽이 낮은 미국 증권시장 진출로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최상의 방법이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하는 것이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 기업 자체가 증권시장에 상장한 전례가 없는 국내보다, 신사업에 나선 기업들의 진출도 비교적 활발한 미국증권에서 제대로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실제 테슬라와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유망 기업들은 최근까지 경영실적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 바 있다.
쿠팡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글로벌 평가 가치가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쿠팡은 지난해 기세(성장세)를 몰아 상장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쿠팡이 (기업가치)가 30~40조원으로 산정되면 (비슷한 가치로 평가 받는) 네이버의 기업가치 또한 리레이팅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쿠팡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생필품과 공산품은 물론 신선도가 중요한 신선식품까지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또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서울과 실리콘밸리, 시애틀, LA,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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