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이 부회장의 옥중회견문은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내용조차 모두 거짓인 가짜뉴스”라고 밝혔지만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24일까지 ‘가짜뉴스’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소문의 시작은 20일부터 ‘옥중 특별 회견문’이란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글이다. “삼성 본사를 제 3국으로 옮기겠다” “(재판부의 결정 등)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에버랜드를 무료로 개방하겠다” 등 터무니없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재계 관계자는 “재소자, 변호인이 문서를 주고받는 것도 차단돼 있어 회견문이 나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구심점을 잃은 삼성전자가 하루빨리 일상적 경영 상황으로 돌아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허무맹랑한 가짜뉴스까지 유포돼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는 코로나19 사태로 재소자들의 일반 접견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교정 당국에 따르면 변호인 접견 역시 전화를 통해서만 2시간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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