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3주 연속 올라…상승폭 계속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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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2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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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2020.12.6 © News1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2020.12.6 © News1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날이 갈수록 급격하게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12.2원 오른 리터당 1339.1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12.3원 상승한 리터당 1139.5원이었다.

특히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14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지난 11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원 올랐지만, 12월 첫째주는 8.2원 올랐으며 이번 주는 12원 넘게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6원 상승한 리터당 1424.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4.9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08.9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306.6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48.2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106.9원이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148.6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8.7달러로 지난 주보다 0.9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중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코로나19 대응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 확대 및 국가별 백신 접종 승인·개시, 중국의 11월 원유수입 증가 및 이라크 유전 테러공격 여파 등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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