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참가… ‘르노 조에’ 전시회서 첫선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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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0)’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스를 마련해 유럽 판매 1위 전기차 ‘르노 조에’와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전시하고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14번째로 열리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은 부산광역시와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벡스코와 투데이에너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환경·에너지 통합 전시회다.

르노삼성이 이번에 전시하는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국내에는 8월 출시됐다. 르노의 10여 년에 걸친 전기차 개발 경험이 집약된 소형 해치백 모델로 유럽 특유의 경쾌한 주행감각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100kW급 R245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0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54.5kWh 용량으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09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돼 무게중심이 낮고 이상적인 무게가 배분돼 안정감이 우수하다. 안전을 위한 첨단운전보조장치와 앱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좁은 골목도 쉽게 다닐 수 있는 크기와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 디스크 브레이크 등 기존 자동차에 버금가는 안전사양이 장착됐다. 가정용 220볼트(V) 플러그로 충전이 가능해 충전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왔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소재 차체부품 제조업체 동신모텍이 전 세계 판매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생산 부지와 기술을 지원하고 부품을 공급한다.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트위지 국내 생산은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이 힘을 모아 동반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르노 트위지가 부산에서 생산돼 전 세계로 수출된 지 벌써 1년이 지난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를 함께 전시회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특히 르노 조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국내 소비자들도 실제로 조에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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