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군포시 정비사업 지원 협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30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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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30일 경기 군포시청에서 군포시·군포도시공사와 ‘군포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군포시는 1993년 이뤄진 산본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부곡·당동지구 등 다양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에 따른 신·구 시가지 간 불균형과기존 금정·군포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에 따른 원도심 쇠퇴 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체계적인 도시 정비를 위한 종합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군포시에서는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정비기본계획은 도시 보존·회복·정비 방향을 제시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한 단계별 정비계획 수립으로 사업 효율성을 도모하는 장기 도시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LH가 군포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군포시·군포도시공사와 함께 체계적으로 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LH는 군포 ‘2030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공동 참여하고 이후 건설·관리·운영까지 통합적 도시정비를 수행하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순환정비사업 시행 시 필요한 순환용주택 확보 등 이주대책 마련에도 협력해 원주민 및 세입자의 재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도시 재생·주거 복지·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가능한 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군포시가 지방분권형 도시재생, 주거복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LH 공공참여형 도시정비 플랫폼을 경기도 내 전 지자체로 확산해 지역 발전을 돕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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