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한미 같이 갑시다, 같이 먹읍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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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방문 ‘쇠고기 짜파구리’ 즐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박준 농심 대표이사가 23일 부산 강서구 농심 녹산공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농심 제공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박준 농심 대표이사가 23일 부산 강서구 농심 녹산공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농심 제공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부산 출장 중인 23일 농심 공장을 방문했다. 농심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날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로의 농심 녹산공장을 찾아 박준 농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라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용기면 제품 ‘짜파구리 컵라면’을 쇠고기를 곁들여 먹었다.

농심은 이번 방문이 농심 라면이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두 번째 현지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미국산 밀가루와 쌀을 수입하는 주요 기업이라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농심이 미국산 밀과 쌀을 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캘리포니아에도 2개 공장이 있는 농심(생산시설)은 최첨단 시설에 효율적이고 놀랍도록 위생적”이라고 썼다.

해리스 대사는 박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심 직원과 대화하며 “최근 미국 전역에서 농심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뿐 아니라 ‘같이 먹읍시다(we eat together)’가 되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농심#해리스 대사#짜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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