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C300e 라인업 국내 출시… 가격·성능 높이고 이름· 배터리 보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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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C 쿠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내 첫선
기존 GLC350e→GLC300e
새로운 배터리 보증 정책 적용
배터리 용량 늘려 전기모드 15km→25km
가격 7580만~7990만 원
기존 6000만 원대 트림 없애고 단일 트림 운영

벤츠 GLC300e 4매틱 쿠페
벤츠 GLC300e 4매틱 쿠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1일 부분변경을 거친 GL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세부 모델은 GLC300e 4매틱과 GLC300e 4매틱 쿠페 등 2종이다. 쿠페 버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이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GLC350e 4매틱이다. 350에서 300으로 숫자가 낮춰졌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새로워진 GL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이전에 비해 전기모드 주행 가능거리가 늘어났고 배터리 효율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22마력, 44.9kg.m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320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전기모터에 맞춰 설계된 하이브리드 전용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8.7kWh에서 13.5kWh로 증가했다. 순수 전기모드 주행 가능거리가 기존 15km에서 25km로 늘었다.
벤츠 GLC300e 4매틱 쿠페
벤츠 GLC300e 4매틱 쿠페


EQ파워 전용 작동모드를 탑재해 주행 상황에 적합한 구동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했다.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총 6가지 주행모드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에코와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기존 4가지 모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드라이브모드로 ‘배터리 레벨’과 ‘전기’ 모드가 더해졌다. 배터리 레벨은 전기 절약 모드로 이해하면 된다. 전기모터만 사용하는 주행 환경에 대비해 전기모드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 만으로 구동된다. 전기모드는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방식이다.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가상 엔진 사운드를 외부로 전달한다. 전기모드의 경우 스티어링 휠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적용된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진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준다.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벤츠 GLC300e 4매틱
벤츠 GLC300e 4매틱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속도를 조절하고 제동 및 출발 지원 기능을 포함한 최신 버전 드라이빙어시스턴스패키지와 교차로 감지 기능이 더해진 액티브브레이크어시스트, 액티브차선이탈방지패키지, 하차경고어시스트, 프리세이프플러스, LED헤드램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 키리스고 패키지, 슬라이딩 선루프, 헤드업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배터리 충전의 경우 기존 3.6kW 용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4kW 온-보드 차저의 충전 성능이 2배가량 향상됐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전했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데 1시간45분이 소요된다고 했다. 해당 리튬이온 배터리는 8년·16만km까지 품질을 보증한다. 기존 GLC350e 4매틱보다 배터리 보증 서비스 혜택을 축소했다. 기본 차량 무상 보증 서비스 기간은 5년·14만km에서 5년·15만km로 거리를 1만km 늘렸다.
벤츠 GLC300e 4매틱
벤츠 GLC300e 4매틱
마크 레인(Mark Raine)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부문 총괄 부사장은 “벤츠는 EQ부스트부터 EQ파워,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 모델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판매가격은 GLC300e 4매틱이 7580만 원, GLC300e 4매틱 쿠페는 7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GLC의 경우 기존 GLC350e 4매틱(6700만~7490만 원)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기존 2개 트림을 단일 트림으로 구성했다. 6000만 원대에 GL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없앴다.
벤츠 GLC300e 4매틱
벤츠 GLC300e 4매틱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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