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카드사, 빅데이터 활용 손잡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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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신한카드, CU-국민카드
고객 맞춤형 마케팅-상품 개발

편의점 업체들이 판매 데이터를 매장 운영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카드사와 손잡는다.

편의점 국내 1위 GS리테일은 19일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로의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루 500만 명 이상에게 판매가 이뤄지는 GS25와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1만5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 데이터와 회원 수 2400만여 명의 신한카드 소비 패턴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데이터를 창출하게 된다. GS리테일은 이를 자사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기업, 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데이터 홍수 시대에 GS리테일과 신한카드사의 결합 데이터는 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KB국민카드와 손잡았다. BGF리테일은 KB국민카드가 제공하는 월 단위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통해 전국 1만4000여 개 CU 점포에 각각 맞춤형 운영 전략을 지원한다. 또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전국에 퍼져 있는 데다 데이터가 풍부하고, 주로 1인 소비자가 이용하는 만큼 데이터 선명도도 높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편의점#카드사#빅데이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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