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5 미래 전략 수립… 인력·안전·신사업 투자 강화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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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025년 미래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까지 글로벌 1군(탑티어)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인재 확보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 ▲신사업 추진 등 미래 투자전략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 전체 인원의 10% 가량인 설계 및 미래기술 인력을 전체 인원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안전·품질 인력도 전체 인원의 20% 수준으로 확보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상세설계 강화와 기본설계, FEED 역량을 확보하고 토목·건축·주택 설계해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설계·조달·시공 선진사와 글로벌 종합건설사들의 전략적 인재 채용 및 내부 설계 인재 육성을 통해 설계 우수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건축정보모델 기술 적용을 위한 인재 확보와 조직 강화로 업무 환경 개선 및 설계 역량을 강화한다.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비용 투자도 1000억 원 이상 확대한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2025년까지 전체 인원의 20% 수준인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안전점검 및 교육을 위한 상시 점검 조직인 ‘365 안전패트롤’을 운영해 산업재해 강도·빈도가 높은 추락·낙하·충돌·붕괴·감전·화재·질식사고 등에 대한 고강도 안전점검과 품질기준을 집중 점검한다. 전 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산시키고 4차 산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과 제조업 생산방식 건설 기술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건설 체질 자체를 변화시키며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모든 현장에서 드론, 3차원 라이더기반 고정밀 검측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고 3D기반 공사 관리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현장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 최근 저탄소 및 친환경 경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오염토정화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또한 초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각종 엽채류 재배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 등 친환경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기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앞서가는 미래 투자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탑티어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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