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중소기업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 건수가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 건수가 지난해 1∼8월 3982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7580건으로 늘어나 이미 지난해 총 해지 건수 6936건을 넘어섰다. 내일채움공제는 정부와 청년, 중소기업이 함께 일정액을 적립해 가입기간(재직기간)에 따라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공제 해지율은 30.2%로, 경남이 35.7%로 가장 높고 광주 35.1%, 서울 32.3%, 인천 31.8%, 강원 31.4% 순이었다. 중도해지 시 기업에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업의 권고사직 등 기업 사유에 의한 퇴직이 1179건, 경제적 부담이 472건, 폐업 등 해산이 124건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악화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해 신규 가입자 및 신규 가입 기업 수도 감소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월 신규 가입자 수는 4410명이었던 반면 8월에는 2061명 수준이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