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2110선 밀려…北 리스크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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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7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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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6.09%) 상승한 735.38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달러당 1,207.2원에 마감했다. 2020.6.16 © News1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6.09%) 상승한 735.38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달러당 1,207.2원에 마감했다. 2020.6.16 © News1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2110선으로 밀렸다.뉴욕 증시가 소매판매 결과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전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파괴로 대북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대북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32p(0.86%) 내린 2119.7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29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 592억원과 4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만7000원(2.06%) 하락한 8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1.99%), 셀트리온(-1.70%) 삼성물산(-1.61%), 현대차(-1.58%), 삼성전자(-1.15%)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LG화학(3.18%)과 SK(2.44%)는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81p(0.52%) 떨어진 731.5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72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723억원과 40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2.48%), 셀트리온제약(-2.26%), 셀트리온헬스케어(-2.20%), 제넥신(-2.17%), 알테오젠(-1.07%) 등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하락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의 하루 변동폭이 3% 가까울 정도로 확대되는 것은 한국 증시에 불확실성을 준다는 점에서 부담”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이 전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으나 한국 CDS 프리미엄이나 환율은 잠잠하며 금융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현재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팬데믹과 이에 대응하는 부양책의 강도 등으로 북한 이슈 자체가 크게 화두로 자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8원 오른 1212.0원으로 출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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