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국에서 열릴 ADB 연차총회, 코로나19 여파로 9월 연기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0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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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ADB 이사회 열어 9월18~21일 개최 합의
국내외 참가자 및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 결정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사회를 열어 5월2일부터 5일까지 개최예정이던 ADB 총회를 9월18일부터 21일로 연기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 회원국들이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ADB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 및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회원국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연차총회는 1968년부터 매년 개최된 ADB의 최대 행사로, 올해는 68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총회 연기에 따라 ADB는 상반기에 본부가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사들이 각국을 대표해 약식으로 재무관련 안건만 의결하기로 했다.

나머지 거버너 총회 중요 안건인 2019년 연차보고서와 2020년 예산안 및 재정상황 보고, 차기 의장단 승인, 거버너연설을 비롯해 거버너 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 모든 행사는 9월 인천 연차총회에서 다룬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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