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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심부름꾼이라더니…“국회의원 보유 아파트 171채 중 82채가 강남 4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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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15:40
2020년 3월 16일 15시 40분
입력
2020-03-16 15:38
2020년 3월 16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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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20대 국회의원 부동산 보유 현황 발표
서울이 171채, 전체의 49%…강남4구는 82채
"문 정부 집값 폭등에 국회 동조해 불로소득"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서울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대 국회의원의 아파트·오피스텔(아파트) 지역별 보유 현황과 가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보유했다고 신고한 의원 223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재산 신고 내역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전국 각지에 지역구를 둔 300명 국회의원은 총 346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1명당 약 1.2채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중 서울에 보유한 아파트는 171채로 전체의 49%에 달했다. 서울에서도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강남4구에 보유한 아파트는 82채로 서울의 48%(전체의 24%)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 의석수는 58석인데 반해 보유 아파트는 171채로 의석수 대비 아파트가 3배에 달했다. 의석보다 113채가 더 많은 셈이다.
또한 강남4구에 지역구를 둔 의원 의석수는 13석인데 반해 보유 아파트는 82채로 의석수 대비 6.3채였다.
서울이 지역구가 아닌 국회의원 다수가 서울, 특히 강남권에 집중적으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아파트값의 지역별 평균은 서울 16억2000만원, 경기 5억9000만원, 서울·경기 외 지방은 3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총액 기준으로는 강남권이 1789억원, 서울은 2776억원, 경기 422억원, 서울경기 이외 지방 320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관계자는 “지역 심부름꾼으로 뽑힌 의원조차 자기 지역이 아닌 강남권, 서울, 경기 등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아파트값 상승액 등을 통해 알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집값 폭등에 국회가 동조해 불로소득을 챙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지금이라도 당장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발생한 불로소득을 소멸하기 위한 법안부터 입법해 아파트값을 잡을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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