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복지 사각지대 아동에 코로나19 예방 물품·지원사업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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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 직원이 위생 키트와 생필품 키트를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 직원이 위생 키트와 생필품 키트를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 아동에 대한 긴급 지원 계획을 5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전국의 복지 사각지대 아동 4만5000 명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코로나19 예방 지원 △저소득 가정 생계 지원 △심리 정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전국 11개 굿네이버스 시도본부를 통해 마스크, 손 소독제, 위생 키트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코로나19 피해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 등 긴급 생계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아동센터 운영 중단에 따라 결식 위기에 놓인 대구 지역 아동 1200명에게는 도시락을 지원한다. 개학 연기 기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건강을 전화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 돌봄을 지원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특히 대구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은 급식 카드를 사용하기도 쉽지 않아 결식의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굿네이버스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아동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10억 원 규모로 1차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으며,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대구 지역 취약계층 및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마스크 4만여 장과 손 세정제 1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현재까지 연예인 12명을 비롯한 개인 후원자 총 4600여 명과 기업 및 단체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세한 지원 현황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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