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격표시제 활성화,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 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7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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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가격을 명기하는 가격표시제의 활성화가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표시 활성화 대국민 조사’에 따르면 가격표시 활성화가 전통시장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은 75.8%였다. 가격표시제가 활성화된다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51.9%에 이르렀다.

가격표시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2.1%였으며 TV·SNS 등 대중 매체(45.4%)와 전통시장 캠페인(30.1%)이 이를 인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표시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홍보 강화’가 84건(12.1%)으로 가장 많았다.

소진공은 올해 7월부터 특성화시장 100곳을 가격표시제 시범 시장으로 정해 모범사례로 육성해왔다. 소진공은 가격표시제 실효성 측정을 위해 7월부터 3달간 가격표시 혁신점포 60곳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점포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7월~9월) 대비 평균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가격표시제가 전통시장 매출액과 고객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조사됐다. 상인들과 함께 고객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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