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3년간 958억원 투입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3시 39분


SK건설, 비즈파트너 동반성장데이 개최
공동 기술개발 MOU 체결·우수 비즈파트너 시상 진행

SK건설이 협력사(비즈파트너, Biz Partner)와 동반성장을 위해 3년간 958억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주요 비즈파트너를 초청해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반성장데이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연말 열렸다. 한 해 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비즈파트너를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안전과 품질, 동반성장 등 각 분야에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비즈파트너 대표 99명 등 130여명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SK건설은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비즈파트너와 거래 시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에 비즈파트너를 대상으로 금융지원(동반성장 대여금, 동반성장 펀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공동 기술개발 지원, 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3년 동안 총 95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비즈파트너로 선정된 17개 업체에 포상이 수여됐다. 비즈파트너인 대신시스템과 장평건설 등은 ‘공동 기술개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해 비즈파트너 경쟁력이 강화되고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SK건설은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은 최고의 동반성장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에 SK건설이 동참하게 된 것을 계기로 건설업계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가 폭넓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교육훈련 등 업계 최고 수준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적극 실천해왔다. 지속적인 활동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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