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00일 만에 테라 1억병 판매 돌파…“맥주시장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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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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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테라가 출시 100일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테라는 6월29일(출시 101일) 기준 누적판매 334만 상자(330㎖ 기준), 1억139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초당 11.6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1인당 2.4병을 마신 양이다.

출시 39일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데 이어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상자 판매(6월25일 기준)를 달성했다. 하이트와 맥스, 드라이d 등의 첫 달 판매량이 20만~30만 상자 수준임을 감안하면 판매 속도가 기존 맥주의 3~4배 빠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14일, 예상 수요를 크게 뛰어넘는 인기로 일부 품목의 물량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전국 주류 도매사에 테라의 공급 지연 및 조기 정상화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후 테라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출시 보름 만에 전체 판매 목표를 조정하고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렸으며, 생맥주 등의 제품군의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테라 출시로 인한 기존 맥주 브랜드의 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은 하이트, 맥스 등의 기존 브랜드와의 시너지로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2015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수치가 올해 상승 전환한 것이다.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6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23%, 2018년 전년 -21%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량이 더욱 빠르게 증가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 초부터 지속적인 시장 요구가 있었던 테라 생맥주를 출시해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 내 테라의 전방위적 홍보 활동에 집중해 단 기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돼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 시장 판도 변화와 국내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국내 주류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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