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하’ 숙제 끝낼까…이주열 “한시간 후 답할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8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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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우려 속 한국은행이 오늘 금리 인하 결단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오전9시 한은은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한시간 가량 회의가 진행된 후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경제 성장률 수정치도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장에는 오전 8시53분께부터 신호순·이승헌 부총재보,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등이 입장했다. 이어 8시55분부터는 민좌홍 금융안정국장, 정규일 부총재보, 신운 경제연구원장 등이 들어왔다.

금통위원들도 연이어 회의장에 도착했다. 오전8시56분 윤면식 부총재를 시작으로 신인석·고승범·이일형·임지원 위원이 들어왔다. 지난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가까운 주장을 피력했던 신 위원은 착석 후 굳은 표정으로 목을 축였다. 홀로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조동철 위원은 8시58분께 따로 입장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어 8시58분께 입장했다. 취재진이 “(금리 인하 의견을 가진) 조 위원과 넥타이 색깔이 다르다”고 말하자 남색 넥타이를 멘 총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없이 미소 지었다. 조 위원은 연갈색 넥타이를 맸다.

이어 “숙제를 빨리하는 편이냐, 늦게하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한 시간 후에 답을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75%로 인상된 후 8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 약 70%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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