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만이 만능 아냐…다른 미래 에너지원과 조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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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0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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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남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부 교수 수소엑스포서 주제발표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한 관람객이 한국가스공사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한 관람객이 한국가스공사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수소를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과도하게 의도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다양한 미래 에너지원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진남 경일대학교 신재생에너지학부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세션 2 ‘대한민국 수소경제 어디로 가나’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구체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박 교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수소 의존보다는 다양한 에너지원들이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수소에 대한 집중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다른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개발과 투자 등이 소홀해져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수소는 우리의 좋은 미래 에너지원 중 하나”라면서도 “하지만 절대로 만능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미래 에너지원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소에너지는 미래에너지로서 한 축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현재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정부, 지자체, 산업계 등의 관심과 육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수소경제를 추진할 주체로 산업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수소경제와 관련한 대부분의 연구개발은 연구기관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수소경제가 제대로 흘러가려면 산업계에 일임을 하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뒤에서 산업계를 지원해주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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