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서 독립한 투썸, 새 대표에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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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0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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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찾고, 브랜드력 강화”…경쟁력 키워 스타벅스와 본격 경쟁

이영상 Cj푸드빌 대표 © 뉴스1
이영상 Cj푸드빌 대표 © 뉴스1
CJ에서 독립한 투썸플레이스의 새 수장으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이 발탁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 투썸플레이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력을 길러 스타벅스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2일 CJ푸드빌에서 독립하면서 새 대표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와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오비맥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재무통’으로 불린다.

특히 지난 2014년 오비맥주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AB인베브로 재매각될 당시에도 재무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6년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다시 투썸플레이스의 대표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최대주주는 최근 CJ푸드빌에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모펀드인 앵커파트너스로 변경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 성장 동력 발굴과 브랜드 강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을 키워 스타벅스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30여년간 다국적기업에서 경험을 쌓았고 기본에 충실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며 “극심한 경쟁으로 빠르게 변하는 카페산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분할 과정에서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그룹 임직원 할인 등 주요 복리후생을 앞으로 2~3년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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