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7% “흡연자 채용 제한 방침에 찬성”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1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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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채용 제한 ‘찬성’ 67.7% vs ‘반대’ 32.3%
10명 중 8명 "금연자에게 혜택 부여해야"

흡연자 채용 제한 방침에 찬성하는 구직자가 반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취업준비생 341명을 대상으로 ‘흡연자 채용 제한 방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7.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흡연자 채용을 제한하는 방침에 대해 ‘찬성한다’ 67.7%, ‘반대한다’ 32.3%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흡연자 채용 제한에 찬성하는 이유’에는 ‘간접 흡연, 잦은 자리 비움 등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갈등 문제를 차단할 수 있어서’라는 의견이 7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개개인의 건강을 위해서’ 17.8%, ‘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서’ 6.9%였다.

10명 중 8명은 ‘금연 회식비, 금연 휴가 등 금연자에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80.1%)’고 답했고 나머지 2명은 ‘입사지원 불가, 금연 서약서 등 흡연자에 페널티를 부여해야 한다(19.9%)’고 답했다.

반대로 ‘흡연자 채용 제한에 반대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 응답자 절반이 ‘흡연 여부는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51.8%)’이라고 답했다. 이어 ‘흡연자라는 이유로 입사 지원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 같아서(27.3%)’, ‘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져서(12.7%)’, ‘흡연과 업무 능력은 관련이 없기 때문에(8.2%)’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채용 면접 시 인사담당자에게 흡연 여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구직자 절반 가량이 ‘거의 없다(46.3%)’고 답했으나 ‘자주 있다’는 의견이 26.7%로 나타났고 ‘별로 없다’ 21.7%, ‘매우 자주 있다’는 답변은 5.3%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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