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8%금리 청년 맞춤형 전세 보증금 대출, 27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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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2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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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열려
전세대출 1조·월세대출 1000억원 등 총 1.1조

최종구 금융위원장 © News1
최종구 금융위원장 © News1
일반 전세대출 금리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공급한도는 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으로 향후 수요추이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검토됐으며 지난 3월 금융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출시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국민·우리·신한·KEB하나·기업·수협·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이 오는 27일부터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 모든 대출을 비(非)대면으로 진행하는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전산수요 등을 감안해 올해 3분기에 출시한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로 만 19~34세에 해당되는 무주택 청년 가구다.

전·월세 보증금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대환자금의 경우 기존 대출의 용도별 한도만큼 전환 지원된다.

금리는 전·월세 보증금 2.8% 내외, 월세자금 2.6% 내외로 일반 전세 대출 금리(약 3.5%) 보다 낮은 수준이다. 청년이 소득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최 위원장은 “향후에도 금융 소비자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적합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관되고 끈기있게 정책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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