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검단신도시 강서 지역 중심축 기대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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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와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 등으로 인천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검단신도시가 ‘규모의 경제’를 이뤄 강서 지역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는다.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 인천 청라·계양, 경기 김포 등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분류되는 지역들과 인접한 데다, 총 7만4700여 채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대규모 신도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인 가운데 청라와 김포는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간 지역이고, 계양은 1만7000호 규모의 작은 신도시”라며 “결국 마곡과 청라, 김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검단에 다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검단신도시는 마곡지구와 가까우면서도 북쪽으로는 김포, 남서쪽으로 청라, 남동쪽으로는 계양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풍부해 지정학적으로 볼 때 향후 강서 지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3기 신도시 조성 계획과 함께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안이 발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도시철도 5호선(가칭 한강선) 사업, 인천 1호선 박촌역∼김포공항역 연결 BRT, 청라∼가양 간 BRT·사업지 간 BRT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검단신도시도 그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부동산#검단신도시#수도권 광역 교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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