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동남아 최대 게이밍머신 유통사 RGB와 슬롯머신 공급계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5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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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24일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 자체개발 브랜드(이하 KL Saberi) 슬롯머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날 정선 강원랜드 본사에서 열린 공급계약에는 강원랜드 한형민 부사장, RGB 스티븐 림 최고운영책임자, 추아 엉 멍 제품이사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RGB는 1986년 설립한 종업원 500여명의 동남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9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으로 배급을 확대하는 등 슬롯머신 배급사업에 더욱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의 공급기간은 2년으로 판매망 구축 확보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으며, 머신 공급과 함께 유지보수 교육 등 애프터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5월 ‘2019 마카오 G2E Asia’의 RGB부스에서 자체개발한 테마 10종, 23대의 머신을 전시해 KL Saberi 슬롯머신에 대한 홍보와 인지도 상승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유럽과 일본, 2021년에 중·남미, 2022년에 미국과 캐나다까지 해외 판매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랜드 머신사업팀 관계자는“이번 계약은 꾸준히 개발해온 KL Saberi 슬롯머신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알리는 교두보가 되었다”며 “앞으로 판매망에 더욱 힘써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원랜드는 작년 4월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20여대를 카지노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5월 40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40대를 추가배치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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