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황금사과’ 상표권 등록… 재도약 계기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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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은 산림이 82%를 차지하는 산간지로 사과 주산지가 해발 250m 이상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의 대륙성 기후와 동쪽의 해양성 기후가 교차해 사과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평균 13.4도로 매우 크고 강수량이 적어 일조량이 풍부하다. 이처럼 사과 재배에 유리한 지리적 기후적 조건을 갖춰 사과의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저장성이 뛰어나다. 이뿐만 아니라 당도가 14∼15브릭스 정도로 높아 맛이 탁월하며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청송군은 양질의 청송사과 재배를 위해 키 낮은 사과묘목(M9)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였고, 친환경 저농약 재배 기술을 보급해 껍질째 먹는 사과를 처음으로 개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고품질 현대화 사업 추진, GAP 명품과수재배단지 조성, 산지유통시설(APC) 지원, 황금사과 상표권 등록, 품질보증제 시행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 청송사과 특별 홍보 행사, 대도시 청송사과 판촉 및 직거래 행사, 대중매체를 통한 청송사과 홍보를 통해 판로확대를 지원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계층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나노 골드 품종을 ‘청송 황금사과’로 상표권 등록을 마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유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청송사과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경쟁력 있고 우수한 미래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사과대학, 미래농업대학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재배기술을 북한으로 이전하여 청송사과원을 조성한다면 ‘통일의 사과’, ‘평화의 사과’라는 또 하나의 명품 이미지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청송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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