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량으로 오피스텔수익률 5% 붕괴…내년도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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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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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연 4.97% 역대 최저
올해 오피스텔 입주 물량 8.8만실 예정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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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연 5% 선이 무너졌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4.97%를 기록해 연 5%대에서 내려앉았다. 200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서울은 2016년 연 5% 아래로 떨어진 이후, 현재 연 4.63% 수준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Δ경기(4.99%) Δ대구(4.64%) Δ울산(4.53%)이 5%를 밑돌았고 Δ인천(5.89%) Δ부산(5.14%)은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8만8714실로 2004년(9만567실) 이후 가장 많다.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09년(6691실)과 비교하면 13.2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Δ서울(1만1493실) Δ경기(4만559실) Δ인천(1만486실) 수도권(총 6만2538실) 입주 물량이 많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초과공급 우려가 내년에도 이어지고, 오피스텔 수익과 직결한 담보대출 금리가 연 4~5%까지 올라 임대수익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공실이 늘어나면 수도권 일부 단지는 연 4% 임대수익률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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