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역전세 전반적인 상황 아냐…대책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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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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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반환보증 상품 원활한 공급 방안 강구”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세 번째)가 18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19.2.18/뉴스1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세 번째)가 18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19.2.18/뉴스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역전세 우려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우려할 만큼 전세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그 현상이) 전반적인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군산 공설전통시장과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전세가가 급등했다가 2018년 하반기 9.13 대책 이후 급등세가 완화되고 일부 지역에서 매매에 이어 전세가 조정 양상이 보인다”며 “(일부) 지역은 전세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 위원장은 역전세 관련 대책을 내놓을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대신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할 때는 아니다”라며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실태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역전세로 전세 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세입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전세자금반환보증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면서 “전세 자금을 돌려주는 건 기본적으로 집주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부동산 가격에 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는 주택가격은 더 안정될 여지가 있고 그렇게 가야한다”며 “금융당국은 9.13 대책 기조대로 가계대출이 부동산 투기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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