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민연금 한진칼 경영참여 결정, 간섭 목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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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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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경영참여 신중하게 결정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국민연금의 한진칼에 대한 제한적 경영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작동시키는 건 기본적으로 경영 간섭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군포시 산본시장을 현장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스튜어드십코드는 기업의 투명성이나 공정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연금의 국민적 이익을 확보하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행사 범위는 정관 변경으로 한정해 최소화했다.

다만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경영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지분율이 10%를 넘기 때문에 현행 자본시장법 상 경영참여 이후 단기매매차익을 반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앞으로 스튜어드십코드는 그런 쪽으로 작용할 거라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에 대해선 1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신중히 작동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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