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정체 피하려면…“오전 7시전에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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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08시 59분


SKT ‘T맵’ 5년치 빅데이터 분석결과

T맵 내비게이션이 예상한 설 연후 귀성 예상 시간. © 뉴스1
T맵 내비게이션이 예상한 설 연후 귀성 예상 시간. © 뉴스1
오는 2월1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2월2일~4일 오전 7시 이전에 고향으로 떠나는 것이 정체를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월 사용자 1100만명을 보유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5년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Δ서울-부산 Δ서울-광주 고속도로 교통량은 오전 7시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오후 2시 최고조에 달하고 오후 6시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정체가 심한 2월2~4일 오후 12시~2시 사이에 출발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6시간, 광주까지는 약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기간 오전 5시~7시 사이에 출발하는 것과 비교할 때 부산과 광주 모두 1시간30분 더 소요되는 것이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은 설 당일인 5일 정오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객까지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상하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은 서울-부산 상하행 양방향 모두 8시간 이상, 서울-광주 양방향 모두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보다 약 3시간을 더 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은 귀경길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분산되지만 귀경길은 설 당일과 다음달 이틀로 짧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는 6일 오전 7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정오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오에 출발한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10분, 광주에서 서울가지는 6시간20분이 예상된다.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 귀경길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200km에 걸쳐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같은 시간대 147km에 걸쳐, 영동고속도로는 105km에 걸쳐 정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전용 서버를 확보하는 한편, 사전 테스트와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해 T맵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유성 SK텔레콤 AI/Mobility사업단장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T맵을 통해 모든 운전자들이 설 연휴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다녀오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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