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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웨이의 위기, 삼성전자에게는 엄청난 기회
뉴스1
업데이트
2018-12-13 14:24
2018년 12월 13일 14시 24분
입력
2018-12-13 14:22
2018년 12월 13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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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홈피 갈무리
한국과 중국 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이 삼성전자와 화웨이다.
그런데 최근 화웨이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의 장비를 쓰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실제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일본도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큰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화웨이가 안팎으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화웨이의 위기는 삼성전자에게는 큰 기회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사업 부분이 많이 겹친다. 이동통신 장비 공급, 반도체, 휴대폰 등이다.
장비공급 부분에서는 화웨이가 압도적이다. 그러나 반도체 부분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이다. 휴대폰은 1,2위를 다투고 있다.
2017년 현재 화웨이는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22%를 점유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사인 핀랜드의 노키아는 13%, 스웨덴의 에릭슨은 11%, 중국의 ZTE는 10% 순이다.
휴대폰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다. 화웨이는 올 2분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제2의 휴대폰 메이커로 등극했다. 이제 남은 건 삼성전자뿐이다.
화웨이는 반도체 디자인 회사만 가지고 있어 반도체 부분에서는 삼성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사업 부분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화웨이의 위기는 삼성전자에게는 기회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화웨이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통신 장비 분야에서 화웨이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스파이웨어를 심는 방법으로 기밀정보를 빼돌리고 있다며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뉴질랜드 일본은 차세대 이동통신(5G)네트워크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했다. 유럽도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장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문 부사장인 S 아브라함 김은 설명했다.
삼성은 또 5G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는 화웨이에 뒤지만 5G에 최적화된 휴대폰은 화웨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5G에 최적화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로 인해 정체상태에 빠진 글로벌 휴대폰 판매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고 했다. 화웨이의 위기로 삼성전자가 반사익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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