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다그룹, W재단의 ‘중국 HOOXI 앱’ 협의 차 방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2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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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W재단
사진제공= W재단
재단법인 더블유재단(W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중국 완다그룹(万達集團)의 연길지사 Chen Wanqing 사장, Han Yu 부사장이 지난 20일 ‘HOOXI 앱’ 홍보 협력 논의차 방한했다.

이들은 W재단이 준비하고 있는 ‘중국판 HOOXI 앱’을 완다그룹 차원에서 홍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W재단을 찾았다. 또 추가 협의를 위해 W재단 이욱 이사장과 이유리 대표를 완다그룹 베이징 본사로 초청했다.

이번 협력으로 W재단은 중국 연길완다백화점에서 HOOXI 앱의 블록체인으로 준비해온 W Green Pay(WGP)를 고객들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들은 WGP를 연길 완다백화점 1층에서 WGP를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을 구매할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완다그룹은 연길에서 WGP를 결제수단으로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후 전 중국 완다백화점으로 이를 확장할 계획이다.

WGP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보상하는 리워드 시스템이며,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보상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WGP 리워드 제공은 오는 12월에 정식 출시 될 예정인 W재단의 모바일 어플, HOOXI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W재단은 WGP 보상 이외에 국민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돌려줄 수 있도록 그동안 기업, 기관에 국한돼온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HOOXI플랫폼을 통해 주로 국민 온실가스 감축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전기, 가스 등의 온실가스감축 빅데이터를 1년 이상 측정하고 이를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하며 온실가스 감축 혜택이 국민에게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W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완다그룹은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백화점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대 스폰서 역할을 한 연매출 50조원 대의 중국의 대기업이다. 완다그룹은 호텔과 리조트, 쇼핑몰 등 부동산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지만 엔터테인먼트와 금융 등 다른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영화 관련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1,352개 극장과 1만 4347개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고, 박스오피스 관람객 점유율 12%의 세계 1위 극장 체인을 소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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