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인플루언서 마케팅 동남아서 ‘약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서 히트
“엔터테인먼트+커머스로 차별화… 목표대비 실적 150% 초과달성도”

말레이시아의 TV홈쇼핑 채널 ‘CJ와우샵’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현지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작가·가수인 야나 삼수딘. CJ ENM 오쇼핑 부문 제공
말레이시아의 TV홈쇼핑 채널 ‘CJ와우샵’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현지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작가·가수인 야나 삼수딘. CJ ENM 오쇼핑 부문 제공
CJ ENM 오쇼핑 부문은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진행한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마케팅이 목표 대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3개국 파트너사들이 모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겸하고 있는 현지 종합 미디어 사업자여서 CJ ENM 오쇼핑 부문은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의 태국 TV홈쇼핑 합작법인 ‘GCJ’는 현지 협력사 지엠엠그래미의 디지털 지상파 채널을 통해 탤런트 푸이파이 등 현지 유명 연예인을 출연시키는 ‘셀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셀럽 TV’라는 이름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목표 대비 150%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의 TV홈쇼핑 채널 ‘CJ와우샵’에서는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가수·작가인 야나 삼수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8월부터 공중파 채널로 송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가 600만 명이 넘는 야나 삼수딘의 프로그램은 같은 시간대 홈쇼핑 대비 약 30% 높은 매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TV홈쇼핑 채널 ‘ACJ’가 코미디언이자 가수·연기자로 활동 중인 포쾅을 모델로 해 CJ ENM 오쇼핑 부문의 자체브랜드(PB)인 ‘일로’의 주방용품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18일 처음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판매방송 대비 2.5배의 매출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효과적인 콘텐츠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3개국의 성공 사례를 살려 더 발전된 형태의 미디어커머스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cj enm#인플루언서 마케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