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대기업그룹 수출, 전체 3분의 2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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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투자 71%-기부금은 51%”

국내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 수출이 한국의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는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수출액은 지난해 494조 원으로 전체의 66.3%에 달했다. 31개 대기업 그룹의 수출 규모는 2015년 63.7%, 2016년 62.1%로 지난 3년간 62% 이상을 유지해왔다.

31개 민간 대기업 그룹의 시설투자 비중도 전체의 71.4%(135조5000억 원)로 전체 투자를 선도했다. 2014년 48.7%(87조2000억 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기부금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4000억 원으로 기업 전체 기부금 4조6000억 원의 51.4%였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24조5000억 원으로 전체 민간 R&D 규모 54조 원의 45.5%를 차지했다. 2014년 대비 금액은 9000억 원, 비중은 5.6%포인트 감소했다. 과세표준 3000억 원 초과 기업의 R&D 투자 공제율이 같은 기간 11.1%에서 3.9%로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 31개 민간 대기업 그룹 소속 186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127조2000억 원으로 전체의 59.5%였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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