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이사회 열어 자기주식 18만주 전량 소각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5월 31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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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18만 6320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소각 규모는 전체 상장주식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시가 기준으로는 약 420억 원에 달한다.

통상 자기주식 소각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자기주식 소각을 하게 되면 해당 회사의 전체 주식 수는 감소하게 돼 남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CJ오쇼핑은 또한 이날 이사회를 통해 소액주주 및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 하기로 했다. 이는 경영활동 투명성을 높이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총회 시 의결권 자문기관의 안건 별 권고현황과 사유, 안건 별 찬반결과는 물론 반대의견도 심의해 이를 이사회의록에 기록하기로 했다.

CJ오쇼핑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 결정은 그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며 “올해 배당성향은 15% 이상을 목표로 함은 물론, 합병 후에도 매년 초 배당성향 제시하는 예측 가능한 배당정책을 통해 합병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을 주주와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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