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착한 분양가에 금융혜택 더한 ‘일산자이2차’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8일 07시 00분


일산자이2차 본보기집 내부
일산자이2차 본보기집 내부
연일 이어진 강추위에도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열기는 뜨거웠다. GS건설이 지난 15일 문을 연 ‘일산자이2차’ 본보기집 앞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GS건설에 따르면 주말을 포함한 3일간 2만5000여 명이 일산자이2차 본보기집을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분양가와 각종 금융혜택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일산자이2차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1470만 원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계약금도 1차 1000만 원 정액제로 정해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대폭 낮췄다.

정명기 일산자이2차 소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대출을 무이자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입주자들은 2000만 원 정도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입주까지 3년가량 남았는데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할 경우 계약자들의 이자 부담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명기 일산자이2차 소장
정명기 일산자이2차 소장

중도금 무이자 지원은 중도금에 대한 대출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통상 분양 대금은 처음에 계약금 10%를 낸 뒤 중도금 60%를 4~6회로 나누어 내며, 입주 시점에 잔금 30%를 납부한다. 지방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단지가 일반적이지만 서울이나 경기 인기 지역에서는 드문 편이다.

특히 식사지구는 고양시 민간도시개발지역이어서 청약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는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만 지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다. 대출 한도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부담이 덜하다.

특화설계를 적용한 평면도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용 66㎡B타입은 3면 발코니를 적용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서비스면적이 42㎡ 더해져 실사용면적은 전용 84㎡와 비슷하다. 또한 대부분 평면이 4베이 판상형 맞통풍 설계이며, 알파공간(일부세대)과 팬트리(일부세대) 등도 도입해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

분양 관계자는 “상담객 중 상당수가 실수요자들이었는데 전용 66㎡B를 비롯해 76~77㎡ 등의 틈새평면의 세부적인 상품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주로 일산신도시나 인근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일산자이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 94가구 △61㎡ 58가구 △66㎡ 108가구 △76㎡ 136가구 △77㎡ 286가구 △84㎡ 120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9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지며,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본보기집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844번지(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사거리)에 있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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