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마일즈 우양, 소외이웃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5일 09시 59분


코멘트
사진제공=푸드스마일즈 우양
사진제공=푸드스마일즈 우양
독거어르신 등 432 가정에 총 4만3200kg 김장 김치 전달

지역사회에 먹거리 돌봄망을 구축하고 있는 NGO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겨울을 맞아 독거노인과 모자가정,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를 펼쳤다.

11월 한 달 동안 총 4회의 김장행사에 참여한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352곳의 독거어르신 가정, 50곳의 북한 이탈청년 가정, 30곳의 모자 가정 등 432 가정에 총 4만3200kg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김장 나눔을 위해 모인 푸드스마일즈 우양 봉사단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며 행사에 참여했다. 우비와 앞치마, 고무장갑, 마스크, 머릿수건 등의 위생장비를 갖추고 버무리기, 재료 나르기, 포장하기 등 작업을 분화해 척척 손발을 맞혀 나갔다. 포장이 완료된 김장김치는 봉사단이 즉시 가가호호 배달에 나서 어려운 지역 사회 이웃들과 좋은 먹거리로 온기를 나눴다.

푸드스마일즈 우양 최종문 이사장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과 북한 이탈주민 등 취약계층 가정에 김치를 전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일에 앞으로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1999년 독거노인에게 먹거리와 다양한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양쌀가족’ 사업을 통해 출범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국내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 필요한 영양소가 담긴 건강한 먹거리, 나눔이 더해진 먹거리를 전한다는 모토 하에 돌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달 정기적으로 국내산 쌀과 잡곡, 유정란을 600여 가정에 배달하고 있으며 옥수수, 감자, 밤, 잎채소 등 유기농 먹거리를 재배,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다. 또한 필리핀 나보타스 지역에서는 Tulay Foundation과 함께 먹거리 프로젝트를 진행, 어린이 급식과 부모를 위한 텃밭 일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