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27차 고령사회전문가포럼 열어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4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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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차 고령사회전문가포럼’ 포스터.
▲ ‘제27차 고령사회전문가포럼’ 포스터.
국회의원 오제세, 한국노년학회와 공동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 한국노년학회(회장 김근홍)와 공동주최로 제27차 고령사회전문가포럼을 오는 5일 이룸센터 누리홀(서울시 영등포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베이비부머의 은퇴 후, 일과 사회공헌’을 주제로 진행된다.

2020년이면 노인세대로 진입되는 베이비부머는 새로운 노인세대로, 은퇴준비 미흡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바로 보고, 보다 나은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이 기획됐다.

이날 포럼에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류재광 수석연구원은 ‘베이비부머의 은퇴 후 안정된 노후를 위한 커리어 개발 및 적합 직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우리나라 현재 상황은 기대수명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사회 구조와 개인의 생활 방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개인은 퇴직 이후 경력개발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기업 및 정부 차원에서는 체계적 생애설계교육과 산업별 접근, 중·장년의 경력개발 전문가 육성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경희 센터장은 ‘베이비부머의 노년기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전략 모색’을 발표한다.

베이비부머는 2015년 기준 약 71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1955년생이 노년기에 진입이 시작되어 2028년에 1963년생까지 모두 노년기에 진입한다.

중년층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2010)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의 7.3%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44%가 향후 자원봉사 단체참여 의향이 있다고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제적인 생산성만을 강조하는 정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회적 생산성을 인정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최성재 원장은 ‘베이비부머를 위한 신중년 2·3모작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베이비부머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한다.

베이비부머는 산업화, 민주화, 외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급격한 경제와 사회변화 속에서 국가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성장 동력 세대이다.

가계 경제의 주된 수입원으로 부모와 자식을 모두 부양해야 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였으나, 본인의 노후준비는 소홀히 하여 불안한 노후를 극복하기 위해 정년퇴직 후에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원하는 세대로 철저한 노후준비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60세 이상 법정 정년 준수를 강화하고, 60세 이후 고용을 가로 막고 있는 연령주의(나이를 기준으로 판단한 노화과정과 노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고용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및 베이비부머를 위한 맞춤형 고용 서비스 확충이 요구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최성재 원장은 “활기찬 노후를 위해서는 베이비부머가 일과 사회공헌을 통한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기존 노인세대 뿐만 아니라 새로운 노인세대에 대한 준비와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가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은 새롭게 노인세대로 진입하는 베이비부버의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기찬 노후 준비를 위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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