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KT&G, 청년 취업·창업 지원에 앞장선다

KT&G가 블라인드 채용, 고졸 채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사회혁신 창업 지원 사업 추진, 취업 준비생 대상 프로그램 진행 등 국가적 과제인 청년 실업난 해소에 적극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8년부터 ‘블라인드’ 채용 진행, 고졸 채용 선제적 도입 눈길

8월 1일부터 4일간 진행된 ‘KT&G 상상 커리어캠프 6기’ 참가자들

‘블라인드’ 채용은 모든 입사 전형에서 나이와 학력, 출신지역 등 지원 분야와 관계 없는 인적사항과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제도다.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자의 스펙보다 업무에 대한 지식과 실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에서다. 최근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점차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KT&G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이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과 더불어 지원자들의 직무 역량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직무 에세이’ 전형도 눈에 띈다. 지원자들이 지닌 직무 관련 역량과 이해도, 열정 등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차별화 된 면접 전형과 함께 전형에서 아쉽게 탈락한 지원자들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KT&G는 지난해부터 면접 탈락자들 대상으로 개별 피드백을 제공해 이들의 구직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대졸 신규채용과 함께 KT&G는 고교 졸업생 채용도 이어오고 있다. KT&G는 지난 2012년부터 고졸 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래 올해 10월까지 총 115명의 고교 졸업생을 선발했다.

이같은 신규 고용 창출은 출산·육아휴직제, 리프레시 휴가제도, 연차사용 촉진 등 KT&G가 구축한 사내 제도가 기반이 됐다. KT&G는 2015년 10월에 기존 임직원들의 근로시간을 나눠 청년 고용 확대에 동참하는 노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3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 ‘상상 스타트업 캠프’ 본격 추진

9월 5일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부터),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혁신파크에서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규 채용과 함께 KT&G는 내년까지 3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KT&G는 지난 9월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와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KT&G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소셜벤처’를 집중 지원한다.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1기에는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KT&G상상마당 홍대’에서 내년 초까지 14주간의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 과정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앞서 KT&G는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1기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16일부터 이틀간 사전 입문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창업 방법론 교육 및 실전 모의투자, 코치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전체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주간의 교육은 전·현직 창업가들의 팀별 전담 코칭과 분야별 전문 멘토링, 실전 사회혁신 스타트업 업무 시스템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우수팀에게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비용 지원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외에도 KT&G는 전역 예정인 장병들에게 실전 창업노하우를 전수하는 ‘국방 Startup 챌린지’도 운영하고 있다.

- 무료로 면접 의상 빌려드립니다 / KT&G 상상옷장

강원대학교에 설치된 ‘상상옷장’에서 대학생들이 면접용 의상을 입어보고 있는 모습

KT&G는 면접 의상 무료 대여 프로그램 ‘상상옷장’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감 덜어주기에도 나섰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중인 ‘상상옷장’은 대학교 내 옷장과 피팅룸을 갖추고 면접 의상 일체를 재학생들에게 빌려주는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T&G는 지난달 경기대, 부경대, 안동대, 충북대 등 4개 대학교에 ‘상상옷장’을 설치해 전국 총 12개 대학교로 확대했다. ‘상상옷장’ 확대와 함께 취업 준비생들에게 유용한 면접스타일링, 이미지메이킹, 증명사진촬영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될 예정이다.

‘상상옷장’은 운영 1년 만에 총 3433명, 월평균 286명에 달하는 이용실적을 기록하며 취업 준비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대학생 취업역량 진단과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 상상커리어캠프

16일부터 이틀간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진행된 사전 입문 캠프 활동 모습.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4년 8월에 시작된 ‘상상커리어캠프’는 대학생들의 취업 관련 역량을 진단하고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상커리어캠프’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KT&G가 마련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3박 4일간의 합숙 형태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인적성 검사와 1:1 멘토링, 모의면접, 취업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8월에 진행된 6기 캠프에서는 모의면접에 취업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최신 면접방식을 적용했다. 더불어 극심한 구직난으로 취업준비생들이 겪을 취업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회복을 돕기 위해 ‘심리상담 토크콘서트’도 함께 선보였다.

‘상상커리어캠프’는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 개인별 맞춤형 취업 컨설팅이라는 차별성으로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6기까지 누적 지원자 수는 8,300여 명에 이르며 매 모집마다 평균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 마케터 육성의 요람, 국내 대표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 상상마케팅스쿨

KT&G는 지난 2010년부터 역량 있는 미래 마케터를 육성하기 위해 ‘상상마케팅스쿨’을 운영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상상마케팅스쿨’은 배출된 참가자만도 1만 2천명이 넘는 국내 대표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이다.

‘상상마케팅스쿨’은 대학생 전문잡지 캠퍼스 잡앤조이에서 조사한 ‘최고의 대외활동-마케터 분야’에 2014년부터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등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왔다.

오는 10월 말부터 진행되는 ‘상상마케팅스쿨’ 11기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지역별 우수 참가팀에게는 연말에 ‘상상마케팅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은 예년과 달리 기존의 마케팅 기본 이론과 실전 브랜드 런칭 과정에 대해 들려주는 ‘사례 강의’와 더불어, 시장 이슈에 대해 스터디하고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토론 강의’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사회의 현안을 선정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전형 마케팅 커리큘럼’도 새롭게 추가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 미취업 청년 대상 직무탐색 기회 제공 /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운영

KT&G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만 15∼34세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와 산업현장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직무탐색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G는 지난 5월 11일부터 지난달까지 대전, 세종, 충남 지역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KT&G는 지역 내 취업준비생들이 향후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취업 관련 최신 트렌드와 직무 관련 강의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