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오른쪽)이 17일 경기 성남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페어 2017(SIRF 2017)’을 찾아 우수 연구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이 연구개발(R&D)에 힘을 싣는다. 계열사 간 칸막이를 없애고 융합 기술을 통한 첨단 제품 개발에 그룹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삼양그룹은 17일 경기 성남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이노베이션 R&D 페어 2017(SIRF 2017)’을 열었다. 2012년부터 매년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R&D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행사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스페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은 R&D다. 오픈 이노베이션, 시장 및 고객 중심 연구, 데이터 기반 R&D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부서 간, 계열사 간 칸막이를 낮출 것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에는 부서별 융합을 통한 R&D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한 혁신제품으로 화장품 ‘메디앤서’를 꼽았다. 삼양바이오팜과 삼양사의 화장품브랜드 ‘어바웃미’가 협업해 만든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올해 5월부터 판매했다. 이 밖에 SIRF 2017에는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정보전자소재, 의약바이오 연구소에서 특허, 신제품, 신기술 등 총 80건의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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