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신성계전, 성능-디자인 앞세워 ‘디지털타이머’ 세계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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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도가 산업 현장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디지털타이머가 각광을 받고 있다. 타이머의 디지털화를 선언한 ㈜신성계전(김종도 대표)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전기를 온·오프할 수 있는 타이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차단기 제조업체로 출발한 ㈜신성계전은 1992년에 국내 최초로 타임스위치 특허를 획득하고 다양한 타이머 제품군을 라인업하였다.

특히 1998년에 24시간용 시크러너스 방식의 타임스위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하여 EM 및 CE마크까지 획득함으로써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이후 일본과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해외 시장으로도 발판을 넓히며 국내외 전기배선기구 분야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타이머는 일몰과 일출 시각을 자동으로 조정하여 전력을 끄고 켤 수 있다. 소비자가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도록 24시간용과 일주일용 겸용도 가능하다. 정전보상형 배터리가 내장돼 몸체 분리 없이 외부에서 바로 교체가 가능해 편리성도 갖췄다. 이 밖에도 트랜스포머 없이 콘덴서, 저항 등으로 설계돼 소형화, 경량화도 실현하였다. 조립의 모듈화와 생산 공정의 축소로 생산원가도 절감돼 기존의 아날로그 타이머와 비슷한 가격대를 실현하였다.

신성계전 김종도 대표는 “흔히 업계에서 일반 타이머에 통용되고 있는 ‘해바라기타이머’는 ㈜신성계전에서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하여 제품 정면에 원형의 문양이 새겨진 신성계전의 타이머를 ‘해바라기타이머’로 상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으로 ‘타이머 제품군’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신성계전#디지털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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