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역과 가까울수록 수익률 높아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13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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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지면서 역세권 유무에 따라 단지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역세권은 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인 곳을 일컫는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데다 수요가 탄탄해 투자자들도 선호한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수역에서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방배디오슈페리움 오피스텔의 전용 37㎡는 보증금 1000만 원, 월 임대료 125~128만 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수역에서 약 1km 거리에 위치한 롯데캐슬헤론 오피스텔의 전용 37㎡는 보증금은 1000만 원으로 같지만 월 임대료는 95~103만 원대다. 초역세권인 방배디오슈페리움 오페스텔과 월세가 33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롯데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은 375실 모집에 1만6173건이 접수돼 평균 4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 오피스텔은 신분당선 성복역과 바로 연결돼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오피스텔도 876실 모집에 1만8127건이 접수돼 평균 20.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실이 마감됐다. 이 오피스텔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까지 약 5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약 90m 거리에 위치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공급되며 상일동~하남시 창우동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하남미사강변도시로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강일지구) 고덕역 연장개통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44㎡, 총 12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총 656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덕주공 재건축 개발 완료시에는 총 1만5118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에서 약 250m 거리에 위치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4, 49㎡ 총 200실 규모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

수인선 인하대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이 분양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삼호가 시공하는 오피스텔은 인천 남구 용현동 665-19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19~79㎡, 848실로 구성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JC, 인천IC, 독배로, 매소홀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광역교통망이 좋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약 125m 정도 거리에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인근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입주해 있다. 단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G3-2블록에 위치하며 아트포레 건물 5~15층에 전용면적 22~77㎡ 343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 호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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