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공기청정기·항공서비스, 지난해 소비자상담 늘어났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31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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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소비자원
그래픽=한국소비자원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공기청정기, 항공서비스에 관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7만9335건으로 전년(81만6201건) 대비 4.5%(3만6866건) 감소했다고 밝혔다.‘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만8112건), 이동전화서비스(2만2492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만7803건), 정수기대여(1만5018건),초고속인터넷(1만3745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상담 증가폭이 큰 품목은 에어컨 (2587건↑), 공기청정기(1857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655건↑), 중형 승용자동차(1611건↑) 등의 순이었다.

그래픽=한국소비자원
그래픽=한국소비자원
에어컨은 품질 불량(냉방 불량·누수·가스누출 등) 및 설치 관련 불만이 많았고, 공기청정기(OIT 성분 필터 검출) 및 치약(CMIT/MIT 성분 함유)은 안전성 논란으로 인해 상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년 대비 상담 감소폭이 큰 품목은 백수오제품(1만9720건↓), 휴대폰·스마트폰(2588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2373건↓), 상조서비스(2,307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전년 대비 전자상거래(11.1%↑) 관련 상담이 증가한 반면, TV홈쇼핑(50.1%↓), 전화권유판매(10.8%↓), 방문판매(5.9%↓) 상담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소비자 연령 확인이 가능한 상담 42만4092건 중 30대가 14만1717건(33.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0만8291건, 25.5%), 50대(7만1419건, 16.8%), 20대(6만3185건, 14.9%)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소비자원은 지난해 상담 중 64만2495건(82.4%)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9만9556건, 12.8%)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3만7206건, 4.8%)을 통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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