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전국에 2만7312채 분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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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민간공급 실적 1위 겨냥… 2월 평택에 621채 규모 첫 공급

 올해 전국에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의 주택이 총 2만7312채 나온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9393채, 주상복합 6552채, 오피스텔 1367실을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 측은 “올해 분양 불량은 지난해보다 9%가량 줄었지만 2010년 이후 올해에도 민간 주택 공급 실적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5채, 경기와 인천 1만7410채, 지방 8697채를 공급한다. 교통망과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정비사업 지역과 대규모 주거 지역이 조성되는 택지지구 위주로 주택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2월 경기 평택시의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가장 먼저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아파트 7개 동, 전용면적 65∼174m², 621채 규모로 지어진다. 수서고속철도(SRT) 평택 지제역까지 운영되는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평택은 미래 가치가 높고 11·3대책에 따른 규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등 서울 강남과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와 경기 안산시 군자 주공6단지, 경기 과천시 주공7-1단지 재건축, 경기 안양시 호원초등학교 주변 재개발 등 대단지 도시정비사업에도 참여한다. 서울은 노원구 상계4구역 재개발,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 등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기장 일광지구, 경북 포항 장성 침촌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부산 서대신6구역 재개발, 경남 창원 교방 재개발, 경북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 등 8697채를 공급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해외 주택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등 해외 대규모 주택개발사업 노하우를 살려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주택 10만 채를 짓는 신도시 건설 공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총 22조 원 규모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실제 계약이 체결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수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대우건설#분양#민간공급#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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