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나트륨·지방 함량 조사해보니…최대 2~4배 차이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27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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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 조사한 베이컨 17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 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 조사한 베이컨 17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 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베이컨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2배,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4배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이하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 조사한 베이컨 17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 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각 제품별 나트륨 함량. 그래픽=한국소비자원
각 제품별 나트륨 함량. 그래픽=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에 따르면 1회 섭취참고량(30g) 당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이 247.8mg으로 가장 높았고,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이 108.8mg으로 가장 낮아 약 2.3배 차이가 났다. 전체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78.8mg 이었다.

각 제품별 지방 함량. 그래픽=한국소비자원
각 제품별 지방 함량. 그래픽=한국소비자원
1회 섭취참고량(30g) 당 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11.8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2.9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약 4.1배 차이가 있었다. 전체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은 7.7g이었다.

각 제품별 포화지방 함량. 그래픽=한국소비자원
각 제품별 포화지방 함량. 그래픽=한국소비자원
1회 섭취참고량(30g) 당 포화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4.2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이 1.0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약 4.2배 차이가 났다. 전체 제품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2.8g이었다.

이와함께 아질산이온, 보존료, 벤조피렌 함량 등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제품 중 1개는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내용이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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