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꽁꽁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올해 마지막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15∼25일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12월 한 달 매출이 전체 연간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등 크리스마스 전후 열흘(12월 18∼27일)에 소비가 집중돼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마지막 세일을 기획한 것이다.
주요 할인 품목은 아웃도어 의류, 건강식품, 완구 등이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 11곳은 패딩 점퍼 등 올해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년 중 가장 패딩 점퍼가 많이 팔리는 12월에 신상품 세일 행사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추운 날씨에 건강식품을 찾는 이가 늘면서 정관장 홍삼 제품 16종을 5∼20% 할인 판매한다. 자녀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레고 등 16개 완구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크리스마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16∼18일)은 남성 이월 패션 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신촌점은 영패션 이월 상품을 30∼60% 할인한다. AK플라자 역시 16∼25일 전국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용 인기 상품군인 완구, 속옷, 아우터 등을 7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