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People]추어탕 名家… 맞춤 창업 시스템으로 재도약

㈜송담·송담추어탕

박민철 대표

　해가 길어지고 바람이 유독 차갑게 느껴지는 초겨울이다. 여름내 허해진 몸, 떨어진 입맛을 돋우기 위해 얼큰하고 시원한 추어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데 최고의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외식 메뉴이다.

　추어탕 문화의 전통 명맥을 이어가고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제공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경기 수원에 위치한 ㈜송담·송담추어탕(www.songdam.co.kr). 이 회사의 박민철 대표는 건강한 재료와 깊은 맛, 정성이 가득 담긴 추어탕을 개발하려고 전국을 돌며 발품을 팔았다.

　송담추어탕은 손이 많이 가더라도 전통의 맛을 잇기 위해 직접 손으로 미꾸라지 살을 발라내는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재료인 미꾸라지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추어돈가스와 추어순대, 추어깐풍기, 추어만두 등 훌륭한 사이드메뉴들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가맹문의 1666-6285

　추어탕 단일브랜드로는 전국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현재 수원 본사와 직영매장 2개점, 대전·충청지사, 대구·경북지사, 부산경남지사 등 전국에 15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박 대표는 지역기업의 한계를 넘어 전국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가맹사업을 집중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본사와 가맹점 간의 공존과 상생을 근본 바탕으로 가맹점의 영업 활성화와 매출 증대 방안 등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예비 가맹점주의 문의가 잇달아 매주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마다 창업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강연과 1 대 1 면담 등을 통해 성공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고 있다.

　박민철 대표는 “초기 투자금에 맞는 맞춤 창업 시스템을 도입해 가맹점의 권익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