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문자메시지 RCS 기술 기업 ‘뉴넷 캐나다’ 인수…올 들어 7번째 M&A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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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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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 차세대 문자메시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리치커뮤니케이션서비스)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동시에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RCS 서버 솔루션을 제공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RCS 도입을 가속화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해 보다 빠른 RCS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단순 메시지(SMS) 전송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이 가능하다.

또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간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RCS 지원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예정이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에 위치한 ‘뉴넷 캐나다’는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로 설립됐으며, 이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뉴넷 캐나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7번째 성사시킨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다. 지분투자까지 포함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 캐나다 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애드기어, 중국 전기차 부품업체 비야디(BYD·지분인수),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랩스, 세계 1위 전장(電裝) 기업 하만을 인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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