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발전할수록 물류의 중요성과 비중도 함께 커진다. 특히 대외무역을 경제의 중심축으로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정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 연유로 수출입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대기업은 너나 할 것 없이 물류 부문을 경쟁적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기업들의 경우 자사 물류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두고 자사 제품만을 위한 물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대개 치열한 경쟁을 필요로 하지 않아,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글로벌 물류회사로 발전하는 비전 역시 다소 요원해 보인다.
OFFSHORE용 KNUCKLE BOOM CRANE 2SET이며 ONSAN TO NAGOYA, JAPAN으로 운송하는 사진 하지만 이 같은 대기업의 안전한 굴레에서 벗어나 남다른 전문성으로 물류업계의 혁신을 이뤄낸 기업이 있어 화제다. ‘기업 이윤만이 아니라 고객 감동과 직원 행복, 나아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신조’를 사명에 내세워 1998년 부산에서 설립된 물류·포워딩 기업 신조로지텍㈜(대표 권순욱·www.sjl21.com)이 그 주인공이다. 설립 이래 점차 다양해지는 화물 형태와 고객들의 복합적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동사는 모든 화물의 물류 전 과정에서 더 새롭고 안전한, 그리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을 수행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부단히 연구·노력하고 있다.
ITER PROJECT용 TRANSFORMER 2SETS로 BUSAN TO FOS SUR MER, FRANCE로 선적하는 사진
안전하고 정확히, 그리고 저렴하게
일반적으로 ‘포워딩 기업’이란 고객 요구에 따라 화물을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운반하는 과정을 계획, 수행해주는 대행사를 말한다. 그 대상이 되는 화물 종류는 조그마한 샘플부터 대규모 프로젝트·플랜트 설비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가진 화물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히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관련 실무에 정통해야 한다. 다양한 선박의 구조와 기능에도 정통해야 하며 무역 실무, 관세법, 포장, 하역, 보험 등 물류·운송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포워딩 기업은 세계 각국의 관련 회사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이들과의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비용은 보다 저렴해지고 배송 속도는 더더욱 빨라진다. 물론 그 과정에 안전성까지 자연스레 확보할 수 있다.
이처럼 일반인들에게 다소 낯선 ‘포워딩 사업’은 국가 간 화물 운송 단계마다 창조적인 방법을 디자인하고 적용해, 실무를 수행하는 고도의 지식산업으로 꼽힌다. 일찍이 복합운송 주선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당 분야에 뛰어든 신조로지텍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운송 솔루션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홍콩 공항건설 프로젝트 선적 사진 대형 화물운송 솔루션으로 더 큰 도약 준비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포워딩 업체만도 5000여 곳. 이 중 대부분은 소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장에 참여한 업체들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중소 규모의 수출입 상품보다 대형 프로젝트 화물 운송이 더욱 유망하다’는 점을 일찍이 간파한 신조로지텍의 권 대표는 특수 물류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이 프랑스에 함께 건설 중인 핵융합 발전실험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운송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제작되는 정밀하고 민감한 각종 장비의 운송을 책임지게 되었다. 또한 물류 전반적인 부문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세청에서 인증하는 AEO 인증도 일찍이 취득해 그 전 과정을 수행, 관리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이 물류 솔루션의 질적 경쟁력을 높였던 것. 현재 동사는 전 세계 어느 국가와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실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베트남, 중국의 해외 지사를 포함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각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특수화물 운송을 위해 PPG, CLC, X2 프로젝트라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정식 등록했으며, 올 10월부터는 THLG에도 가입했다. 이는 역량 있는 포워딩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도 최고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시인이 시를 쓰고, 건축가가 건물을 설계하듯 포워더들도 일의 단계마다 창조적인 의식으로 최상의 방법을 찾고 설계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포워더는 고도의 창조 전문직이라 생각한다.” 일생을 물류 전문가로 살아온 권 대표의 말에는 국내 경제 발전의 대동맥이 될 물류, 특히 포워딩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그의 자부심에서 전문성과 국제성을 두루 갖춘 물류 전문사가 탄생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권순욱 대표 포워딩 업계의 선두기업임을 증명하다
그 회사의 경쟁력은 과거 실적과 현재의 모습을 함께 보면서 가늠할 수 있다. 1998년 설립 이래 국내 포워딩 산업을 선도해온 신조로지텍은 그간 어려운 장애물과 난관을 뚫고 수많은 성공 사례를 남겼다. ‘포워딩 업계의 성공 교과서’라 부르는 업계의 평가가 결코 과언이 아니다.
예전 5000억 원 매출 규모를 자랑하던 부산의 평산금속이 신조로지텍의 포워딩 서비스를 받으며 물류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사례는 그 서막에 불과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전진중공업은 남미로 보내야 할 장비의 물류비가 너무 비싸 고민하던 때, 권 대표를 만나 단번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당시 그가 장비를 살펴본 결과, 장비의 발판과 손잡이 등을 용접에서 볼트-너트 체결 방식으로 변경하여 화물의 폭을 줄이면 적은 비용으로 컨테이너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던 것. 그때까지 없었던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로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현장에서 도출해낸 권 대표 덕에 물류비 절감과 함께 용이한 선적으로 무역에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초창기만 해도 펌프카 수출은 물류비가 너무 비싸 엄두조차 못 내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2005년부터 신조로지텍이 펌프카 수출 솔루션을 제시하며 엄청난 비용 절감을 이뤄 펌프카 수출이 원활해졌고, 신조로지텍은 해당 부문의 최강자로 업계를 리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신조로지텍은 단순히 화주의 화물 운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반적인 물류 컨설팅을 통한 최적의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화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놀라운 실적을 토대로 현재 신조로지텍은 새로운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국내 5개 토목건설사가 현재 홍콩 공항의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는 건설자재의 포워딩 사업을 맡고 있으며, 브루나이 공화국의 교각공사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역시 동사가 맡고 있다. 또한 필리핀, 베트남에 삼성전기 공장을 짓는 데 필요한 기자재도 신조로지텍이 담당하고 있다.
해외 각지에서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특수화물 운송을 필요로 할 때, 실력 있는 포워드 업체를 찾게 된다. PPG, CLC, X2 프로젝트, THLG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정식 등록된 신조로지텍의 역량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놀라운 과거 실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울이는 현재의 노력은 신조로지텍만의 남다른 경쟁력을 증명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새 비전
일찍부터 포워딩 산업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한 신조로지텍의 권순욱 대표. 그는 늘 “대기업들이 중소 포워딩 기업들이 육성한 인재를 손쉽게 스카우트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우리 물류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현실에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졸업 후 복합 운송·물류 분야에 종사하며 꾸준히 전문성을 쌓아온 그는 업계 선배로서 후진 양성을 위해 누구보다 아낌없이 투자해왔다.
사내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이뤄지는 포워딩 교육은 물론이고 외부 강사들을 초청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구한다. 그 결과 현재 동사는 물류 전 과정에 대한 지식과 상황별로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시하는 능력,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많은 인재가 활약하고 있다. 권 대표는 “아마 국내 업계 직원들 중 최고 수준의 능력을 갖췄을 것”이라며 직원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의 자랑처럼 신조로지텍의 모든 임직원은 화물 운송 외에 무역실무, 관세법, 내륙운송, 하역, 포장, 라싱(고박), 보험, 외환 업무 등 무역 관련 업무 전반에 걸쳐 상당한 지식을 보유한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들은 고객사 직원뿐 아니라 선사의 화물 감독, 하역회사, 운송회사, 포장·라싱회사 등 유관업체 직원들을 상대로도 물류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자사 발전과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권 대표는 “현재 국내 해운·조선업의 위기로 물류 산업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적극적인 교육과 투자,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가 미력하나마 그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찍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인식하고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여온 그는 양극화 해소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랑의 김장·연탄 나눔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를 위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 기여와 임직원들의 화합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2020년까지 글로벌 포워딩 강소기업으로 성장하자’는 ‘Vision 2020’ 목표에 더해 신조로지텍의 모든 임직원은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란 새로운 다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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