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펜트하우스 등 주거용 오피스텔 특화설계 ‘바람’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1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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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급되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오피스텔에 테라스, 펜트하우스, 복층설계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해(2016년 1~10월) 전국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5만 3399실로 이는 지난해(2015년 1~10월) 공급된 4만9437실 대비 8.01%(3962실) 가량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동안 10만 677가구가 공급됐던 2002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이처럼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많아지다 보니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건설사들이 아파트 못지 않은 공간활용도를 높인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테라스 설계를 도입해 실사용면적을 넓히거나 아파트 전유물로 여겨졌던 펜트하우스를 오피스텔에도 적용해 넓은 평면 활용 및 조망권 확보까지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복층설계 적용을 통해 공간 활용을 물론 개방감을 높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을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83㎡ 총 876실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일부 타입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이 도보권에 있어 판교 및 강남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주변에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광교호수공원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신한종합건설도 같은달 대구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수성 헤센 더테라스’도 테라스를 갖췄다. 지하 5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9~59㎡ 총 614실 규모로 전 실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대구 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을 비롯해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11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분양하는 ‘평촌 자이엘라’는 오피스텔에서는 보기드물게 펜트하우스가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28층, 전용면적 21~84㎡, 총 414실 규모 이중 전용면적 84㎡ 2실이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펜트하우스는 지상 27~28층을 연결한 복층으로 구성되며, 한 층당 방 2개씩 설계 돼 2세대 거주도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한림대성심병원) 인근 역세권 오피스텔로 사당역과 동작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안양시청, 이마트, CGV,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대방건설은 11월,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서 ‘대방디엠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804실로 이뤄진다. 이 중 18실이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지어진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GTX킨텍스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반경 1㎞ 이내에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빅마켓, 레이킨스몰, 홈플러스, 이마트타운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다.

보훈종합건설은 11월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분양 예정인 ‘상암 수린나’는 전실이 복층형으로 설계돼 개방감이 우수하다.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17㎡, 총 120실 규모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인데다 마포농수산물시장, CGV,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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