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6.1% 인상…가구당 월 평균 1758원 늘듯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8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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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오른다. 가구당 한 달 가스요금은 평균 1758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1일부터 도기가스 요금을 평균 6.1% 인상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요금안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 가스요금은 5.6%가 오르고,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가스요금과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수송용 가스요금은 6.9%, 음식점 등에서 쓰는 일반용 가스요금은 5.8% 인상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전국 160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산업부는 도시가스의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올라 요금 인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LNG 가격은 통상 3~5개월 전 국제유가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 6~8월 국제유가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마지막으로 요금을 조정한 올해 5월 기준 배럴당 36달러보다 25%가량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도시가스과 비교하면 요금은 여전희 낮은 수준이다. 올해 1월(-8.8%), 3월(-9.5%), 5월(-5.6%) 등 세 차례 가스요금을 낮춘 탓이다. 이번에 인상한 요금은 전년 11월과 비교하면 17.3% 낮은 수준이다.

세종=신민기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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